오는 5일 제93회 어린이날을 기념행사가 연양리 리버스랜드 옆 KCC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번째 진행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주 구세군나눔의 집 대표 남세광 위원장을 만나 어린이날 행사에 대해 들어봤다.
남세광 위원장은 “어린이 날 만큼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행사는 2012년부터 매년 여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여주 지역 내 어린이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꾸려져서 기념식과 더불어 공연, 체험 등 행사 규모를 키워왔다.
행사장소도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야외 운동장으로 변경했고, 다채로운 공연과 20개 이상 체험공간도 마련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이끌어 가고 있다.
2012년 첫 행사는 홍보와 인식의 부족으로 약 1000명 규모의 행사였지만, 다음해에는 3000명 규모가 운집해 그 참여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가슴 아팠던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전국가적 추모물결로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남세광 위원장은 “참여 인원의 확대보다는 아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부모님들의 행사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으로 나타나 행사를 주최하고 이끈 입장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우선 아동과 관련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여주시, 여주교육지원청 등의 지원과 후원에 감사한다. 또한, 관련 민간단체들로 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특히 여주대학에서는 자원봉사 활동, 공연활동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인보우타투, 전통놀이체험, 서바이벌챌린지, 축구게임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장애체험, 다문화전통체험, 소방체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들도 마련되어 있고, 미니게임 등을 통해 풍성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이날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선착순 1700명의 아동들에게는 무료 도시락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가 지역 내 많은 단체들의 협력으로 진행되지만 현장에서 적절히 움직일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만큼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교통통제 인원의 부족으로 교통체증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관계 기관의 많은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남세광 위원장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번 어린이날 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여주시와 행사장에 대한 고민이 없도록 관심과 후원 해준 KCC대표, 여주공장 공장장님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여주지역 아동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가까운 곳에 마련된 이번 행사에 아이들과 손 꼭 붙잡고 오셔서 의미 있는 어린이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